인천점에서는 여드름 진료로 내원하실 때마다 제가 피부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그날 할 시술과 강도를 정합니다. 찬 바람에 피부가 마르고 예민해지는 시기에도 이 확인이 조정의 기준이 됩니다. 그날 피부가 견딜 수 있는 만큼으로 맞추는 것이 건조한 계절 여드름 진료의 출발점이에요.
안녕하세요. 후한의원 인천점 김지원 원장입니다. 난방을 켜기 시작하는 계절이라, 여드름 진료 중 건조함을 어떻게 살피고 조정하는지 정리했습니다.
※ 이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몸 안의 어떤 흐름과 이어서 보나요?
한의학 문헌에서는 여드름을 좌(痤)·면창(面瘡)·폐풍분자(肺風粉刺) 같은 이름으로 불러 왔습니다. 원인으로는 폐의 경락에 풍열이 쌓인 상태(肺經風熱)와 절제되지 않은 식습관(飮食不節)이 꼽힙니다. 비위의 운화 기능이 약해진 상태(脾失健運)와 습담(濕痰)도 함께 제시됩니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이 설명에서는 얼굴에 난 여드름을 폐와 비위, 식습관 같은 몸 쪽 요인과 이어서 바라봅니다. 한의 진료가 피부에 보이는 모습과 함께 몸의 상태를 묻는 데서 시작하는 것도 이런 시각에서예요. 여기까지는 학회지에 정리된 문헌의 시각이며, 한 사람의 진찰 결과나 치료 효과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진료실에서 피부를 잎사귀에, 몸을 뿌리에 빗대어 설명드립니다. 잎사귀가 마를 때 뿌리 쪽도 함께 살피듯, 여드름 진찰에서도 잠과 식사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여쭤봐요. 이런 시각으로 보면, 진찰 전에 챙겨 둘 이야기도 피부 밖까지 조금 넓어집니다.
진찰 전에는 피부와 생활에서 무엇을 떠올려 두면 좋을까요?
아래 네 가지는 건조한 시기의 피부 상태를 가늠하는 데 쓰이는 정보예요.
진찰 전에 살펴볼 것
이유
하루 중 얼굴이 가장 당기는 때(세안 직후, 난방을 켠 실내 등)
피부가 마르는 정도를 보고 그날 시술의 세기를 가늠하기 위해
세안 뒤 보습제를 바르기까지 걸리는 시간
세안 직후 당김이 심하다면 보습 습관부터 함께 보기 위해
잠든 시각과 식사가 늦어진 날
피부가 거칠어진 시기와 생활이 흔들린 시기가 겹치는지 보기 위해
다른 곳에서 처방받은 약이나 바르는 약
지금 쓰는 약을 알아야 그날 피부에 더할 자극을 정할 수 있어서
당김이 심했던 때를 기억해 두면 진찰에서 설명하기 쉽습니다.
피부가 많이 당기는 날에는 진료를 어떻게 조정하나요?
겨울에는 피지와 땀이 줄어 여드름이 잠시 가라앉기도 하지만,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오히려 나빠지기도 합니다. 세안을 너무 자주, 세게 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고 안내됩니다.
그래서 당김과 각질이 심한 날에는 그 정도를 보고 시술의 세기와 간격을 다시 정합니다. 같은 여드름이라도 피부가 마른 날과 아닌 날의 진료가 달라질 수 있는 이유예요. 시술을 하는 날이라면, 끝난 뒤의 반응도 미리 알아 두시면 덜 당황하실 수 있어요.
건조한 시기에 시술을 받은 뒤에는 무엇을 조심하나요?
필링처럼 피부 겉에 작용하는 시술 뒤에는 붉어짐, 따가움, 각질이 생길 수 있고, 드물게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피부가 마른 시기에는 이런 반응을 평소보다 더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어요.
시술 뒤 붉어짐이나 따가움이 평소보다 오래가면, 다음 시술을 정하기 전에 그 경과를 먼저 알려 주세요. 반응이 가라앉는 속도는 피부 두께와 상태에 따라 사람마다 달라요. 시술 반응과 별개로, 여드름 자체의 흐름이 달라질 때 살펴볼 기준도 있습니다.
치료 중 피부가 어떻게 달라지면 다시 살펴보나요?
아래 변화는 다음 시술을 정하기 전에 한의사의 진찰로 다시 확인해 볼 때입니다.
6~8주 동안 꾸준히 관리해도 여드름이 달라지지 않을 때
새로 쓰기 시작한 화장품이나 약 뒤에 여드름 같은 뾰루지가 늘었을 때
붓고 뜨거우며 통증이 커지는 등 감염이 의심될 때는 의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건조하다고 보습제를 바르면 여드름이 더 나지 않나요?
여드름 피부도 장벽을 지키려면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를 쓰는 편이 좋습니다. 기름이 적은 제품이나 비면포성(면포를 만들지 않음)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도록 안내됩니다.
Q. 번들거릴 때 기름종이로 자주 닦아도 되나요?
하루 1~2회 가볍게 쓰는 정도가 적당해요. 피지를 지나치게 닦아 내면 수분이 더 빠지고 피지가 오히려 늘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안내됩니다.
Q. 각질이 일어나면 문질러 벗기거나 뜯어도 되나요?
스크럽처럼 문지르는 방법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는 편이 좋아요. 각질이나 여드름을 손으로 뜯고 짜면 흉터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Q. 실내가 건조해 얼굴에 자꾸 손이 가는데 괜찮을까요?
어떤 이유로든 얼굴에는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안내됩니다. 당기는 느낌 때문에 손이 갈 때는, 손을 씻은 뒤 보습제를 덧바르는 정도로 그치는 편이 좋아요.
건조한 시기의 시술 세기와 간격은 그날 피부를 진찰한 뒤 한의사가 판단합니다. 이 글은 후 한의원 인천점 김지원 원장이 작성한 일반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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